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이 대만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PTT社에 7백만달러 규모의 CT-3단말기를 수출했다.
10일 통신장비업체인 유양은 이와관련 최근 대만 PTT본사에서 유양의하이재 상무와 PTT社의 스탠리 정 구매본부장간의 계약체결 조인식을 가졌으며 다음달 1차 계약 물량인 53만 달러 규모의 CT-3단말기를 선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양은 올해 7백만 달러의 단말기를 공급하는데 이어 내년도에는 1천만 달러의 규모의 재계약을 대만 PTT社와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유양이 수출한 CT-3단말기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씨티폰에 착신기능을 부가해 착, 발신이 가능한 제품으로 대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착, 발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양의 CT-3 단말기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씨티폰 프러스 단말기와 동일 기종이며 일반건전지와 충전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형 제품이다.
유양측은 『국내 씨티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RF부품을 비롯한 핵심부품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의 이동통신용 단말기제조기술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유양정보통신은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씨티폰에 광역호출기를 내장한 씨티폰 플러스를 개발해 한국통신,015사업자 등에 공급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