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DVD시장 신규 참여사 급증

미국의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시장이 관련 업체들의 잇달은 참여로 초기단계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電波新聞」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선발주자인 마쓰시타전기산업 파이오니아 도시바 톰슨에 이어 지난달과 이달들어 소니와 필립스 등도 DVD플레이어를 출하하는 등 하드웨어업체들의 DVD시장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또 하드웨어 성패를 좌우하는 소프트웨어에서도 타임워너비디오(TWV)가 지난 3월말 30개 이상의 타이틀을 일시에 내놓아 DVD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DVD시장은 출범 2개월에도 불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대거 쏟아져 나오며 본격적인 경쟁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민생전자제조자협회(CEM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DVD플레이어(DVD, LD겸용 포함) 출하대수는 4월 18일 현재 4만4천3백30만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프트웨어에서는 지난 3월 말 35개 타이틀을 투입한 WHV는 앞으로도 매달 8-10개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콜롬비아가 지난 4월 말 영화 콘텐츠를 미 전역에 공급했고 폴리그램도 연내 20개 타이틀을 내놓을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