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권 특집] 회선임대.. 국내사업

<한국전파기지국관리>

한국전파기지국관리(대표 문영환)는 무선통신 사업자별 기지국 건설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자연환경 보전 및 도시미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공용기지국을 건설, 공급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부 주관 하에 수도권 13개 기간통신사업자와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이 출자해 지난해 12월30일 설립된 회사다.

당초 97년 상반기까지 수도권지역에 공용기지국 2백43개소 건설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추진과정에서 건물의 하중, 면적, 사업자별 셀플랜 변경 등의 요인으로 목표를 64개소를 조정했으며 4월30일 현재 27개소를 확보해 놓고 있다.

또 고속도로변 35개소, 제주도 15개소에 공용기지국을 건설중인 것을 포함해 97년 말까지 1백14개소의 지상 공용기지국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하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지하철 및 지하상가 2백87개소에 지하공용중계기 및 전파누설케이블을 설치하고 98년부터 2002년까지 총 5백95개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회선설비 임대사업 허가를 신청한 것은 지상 공용기지국을 건설해 사업자 교환기까지 선로 및 마이크로웨이브망을 구성하거나, 지하공용중계기 및 전파누설케이블을 설치해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회선임대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드림라인>

드림라인(대표 김철권)은 제일제당(10%)과 한국도로공사(9.9%)를 주축으로 다우기술, SK텔레콤, 서울이동통신, 스탠더드텔레콤 등 1백68개 기업이 연합해 6백억원의 초기자본금으로 설립될 회사이다.

전국 고속도로를 따라 구축된 광통신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온 한국도로공사가 마케팅 능력을 갖춘 제일제당을 대주주로 영입함으로써 또하나의 강력한 회선임대사업자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드림라인은 조기에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장 1천4백의 광통신망을 확보하고 2004년까지 3천5백, 2010년까지 6천로 확장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광통신망을 2.5Gbps 속도의 동기식 전송망을 기본으로 구성하며 10Gbps급의 광전송기술과 파장분할다중화(WDM) 기술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저렴한 건설비와 초고속 대용량 광전송망을 기반으로 경쟁사에 비해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서비스 제공자시장과 일반 고객시장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는 특성에 맞는 회선공급에 주력하고 일반고객에게는 통신서비스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종합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