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일텔레콤(대표 진강현)
제일텔레콤(대표 진강현)은 제일엔지니어링과 우림전자를 공동대주주로 46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 사업권 획득 경쟁에 참여했다.
현재 우림전자 제일엔지니어링 경남에너지 텔슨전자 삼영전자공업 화승화학등 46개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75억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앞으로 25억원을 증자할 방침이다.
제일텔레콤은 초소형 무선호출기, 쌍방향 간이중계기 등을 개발한 제일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부산에서 출발한 향토기업인 우림전자의 지역연고성을 가장 강점으로 내세운다.
컨소시엄 구성 주주의 44%가 통신관련 업종과 관련되어 있고 부산, 경남의 연고 기업 비율이 85%에 이른다는 점을 다른 경쟁컨소시엄과 비교할 수 없는 잇점으로 꼽고 있다.
또한 공동대주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구성주주 회사가 전기, 전자, 통신 관련 우량 중소기업이라는 사실도 빼 놓을 수 없는 제일텔레콤 컨소시엄의 특징이다.
제일텔레콤은 부산, 경남 전지역으로 골고루 분포된 주주사를 총동원하여 기지국을 통한 망구축에 나설 방침이며 구성주주사의 유통망을 청약대리점으로 활용해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상호 신뢰성을 기반으로 위탁대리점을 정예화하여 서비스 사업 개시전 부산, 경남 지역에 유통망 및 판매망을 1백%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무선호출 서비스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늦어도 서비스 개시 2차년도내에는 사업구역을 부산, 경남 전지역으로 확대하며 인공위성을 통한 위성망과 기존 무선호출망과의 이중화 구조를 실행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일텔레콤은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투자에도 역점을 두어 우선은 우수인력을 구성주주사로부터 확보하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전문기관 및 지역내 학계와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통신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보통신대학원 설립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대학원 운영 경비의 지원규모를 예산에 반영하며 석, 박사, 기술경영 MBA 등 기술인력의 진학 및 연구활동 지원 등의 구체적 실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제일텔레콤은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중남미 등 국내에서의 무선호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통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제일텔레콤은 이번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복지통신 서비스를 실현하는 국민기업,연구개발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한 통신기술의 자립실현,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축적 및 해외 동반진출을 통한 세계화 추진기반을 조성해 21세기 종합정보통신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장기비전도 가지고 있다.
2)부경이동통신
부경이동통신(대표 조병용)은 25년간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공헌해온 부산지역 향토기업인 세정을 대주주로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의 생활문화 창조로 인류와 더불어 성장한다」라는 기업정신으로 도전을 통한 무한가치 창조를 목표하는 세정은 이번 무선호출 사업 진출을 계기로 정보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경이동통신 컨소시엄은 유양정보통신 하이게인안테나 팬택 국제전자공업 건인 등 정보통신기술업체,한일제관 성광밴드 태광밴드 영남제분 등 지방향토기업, 동아대학교 등 기업, 학계, 금융계 등 60여개 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부경이동통신은 사업 목표를 지방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육성 발전과 흑자경영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품질 서비스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민의 균등한 정보 이용 권리의 충족을 위한 지역 통신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산, 경남지역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대폭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지역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지역 정보통신 산업 발전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부경이동통신은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 투명한 기업경영, 자율과 생산성 중시 등을 3대 경영지표로 설정했으며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적정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한 공익실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경이동통신은 세정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3백50여개 대리점 등 기존판매망을 경쟁력 제고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향토기업으로서 고객 지향적 기업이미지가 효과적인 시장진입과 사업안정성의 조기 확보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경이동통신은 고속 페이징 서비스는 물론 통신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질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풍부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며 새롭고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정보통신 관련 대단위 기술연구소도 건립할 방침이다.
부경이동통신은 지역 정보화의 견인차 역할 수행과 첨단기술력으 확보로 고용 창출을 이뤄내고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지역 경제구조를 바꿔부산, 경남 지역을 21세기를 대비하는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3)21세기 통신
21세기통신(대표 홍정식)은 28%의 지분율를 확보한 엔케이텔레콤을 대주주로 50여개사로 컨소시엄을 마무리하고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 사업권 획득에 나서고 있다.
21세기통신 컨소시엄에는 무학주정 등 7개 주요 주주사와 금양통신 세월텔레콤 삼우통신공업 한성기업 등이 일반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주구성면에서 정보통신부 유망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한 점과 산학기술 협력을 위해경남대학교 등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21세기통신은 대주주인 엔케이텔레콤이 갖고 있는 통신기술과 해외 선진기술 합작선 및 통신분야와 관련된 해외 기반을 적극 활용해 최고 품질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엔케이텔레콤은 이미 부산, 경남 무선호출 사업 진출을 위해 작년 9월 미국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인텍社를 인수했으며 시카고 지역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자인 소스원社와도 활발한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등 유수 통신관련 해외 선진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이와 함께 엔케이텔레콤의 모그룹인 엔케이 그룹 계열사를 십분 활용하여 엔케이 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문자호출, 고속페이징, 플렉스 페이징 등 기술력을 십분 발휘하는 등 기존 통신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시스템, 위성방송 수신기(SVR), 프레임 릴레이 개발 등을 통해 축적된 유무선 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엔케이 그룹이 보유한11개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21세기통신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첨단 신기술을 통한 요금인하 및 신규 서비스의 개발로 2천년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영업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후발사업자로서 약점 보완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조기 사업기반을구축해 2년내에 손익분기점(30만명)에 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세기통신은 위성망과 초고속 멀티미디어망과의 연계,FM지상파을 이용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첨단 선진기술 도입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통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서비스망의 지능화로 저렴한 요금체계를 구축하며 기지국 등 설비투자를 최소화해 영업기반의 조기정착으로 최단기간내 수익을 실현해 기업공개를 통한 우량정보 서비스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1세기통신은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서비스의 조기 제공으로 지속적 수요창출을 기해 장기적으로 지역통신망을 기반으로 전국 사업권 획득도 목표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