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들과 단말기 공급업체들간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TRS를 비롯해 서울TRS 등 TRS사업자와 에어미디어, 한세텔레콤 등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들이 상용서비스에 대비해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차량위치추적서비스(AVL) 등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기간통신 사업자들과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공급사들간 응용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상용서비스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이 가입자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파수공용통신(TRS) 제 1전국사업자인 한국TRS는 최근 무선데이터통신 HW 및 SW공급사로 유니콘전자통신, 한국GPS, 열림정보통신 등 3개사와 「TRS를 이용한 AVL서비스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TRS는 이달 부터 소규모 물류현장을 우선 대상으로 GPS를 이용한 AVL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지역의 TRS사업자인 서울TRS도 무선데이터 통신 장비공급사인 모빌에스앤드씨와 공동으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접촉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TRS 제2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지난 해 말 쌍용정보통신과 TRS망을 이용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 현재 기술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무선데이터 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 한세텔레콤, 인텍크텔레콤 등도 응용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에어미디어는 지난 달 말 PC통신 3사인 나우콤, 데이콤, 삼성SDS와 공동으로 상호 네트워크 접속을 통한 서비스를 제휴키로 하고 현재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상호 가입자들간에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은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 메시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한세텔레콤은 모빌에스앤드씨와 이 분야의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물류유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키 위해 신화, 진보엔지니어링, 유니콘전자 등과 더불어 차량 탑재용 단말기 및 GPS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텍크텔레콤도 지능형교통시스템(ITS)를 개발키 위해 (주)국도 등과 공동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위년,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