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가 비(Be)사의 운용체계인 BeOS를 자사의 「패스트 트랙」 웹서버에 채택키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넷스케이프는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통해 인터넷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BeOS를 채택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BeOS는 그러나 이상적인 웹서버 플랫폼이라는 비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넷스케이프의 이번 결정이 적어도 당분간은 이 회사의 웹서버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사는 넷스케이프의 지원으로 BeOS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5년 처음 발표돼 멀티태스킹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BeOS는 최근 애플이 차세대 OS 개발을 위해 인수를 시도하다 포기한 바 있는 비사의 주력 상품이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