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네츠社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미 매사추세츠州 연방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류에서 네츠는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후 기타 부문을 폐쇄하고 인터넷 상거래부문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츠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종업원 2백명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
네츠는 지난 95년 인더스트리 넷과 AT&T의 뉴미디어부문이 합병해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로터스 디벨로프먼트를 IBM에 매각한 짐 맨지 회장이 참여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인터넷 상에서 저가, 고효율 상거래를 앞세워 20만명 가량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왔음에도 불구 인터넷 거래 환경이 성숙되지 않아 이익을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