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퀄컴, 게이트웨이 생산계약 체결

(샌디에이고=AsiaNet聯合) 퀄컴社 지난 7일 글로벌스타社로부터 同社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통신 시스템 설치용 게이트웨이를 제조, 공급하는 내용의 2억7천5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게이트웨이의 제조공급 외에도 관련 서비스와 여타 부가장비의 공급도 포함하고 있으며 글로벌스타 네트워크가 실현됨에 따라 공급물량은 앞으로 약 6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퀄컴社는 98년初에 제품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다.

48개의 저궤도 위성과 전세계에 퍼져있는 지구국網으로 이루어지는 26억 달러짜리 글로벌스타 시스템은 전세계인들이 휴대용, 차량용 또는 고정 단말을 이용한 통화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데이터 전송, FAX 및 위치 확인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1백4개국에 서비스 운영자를 확보했으며 10여개국에서 운영허가를 따냈다.

글로벌스타社는 금년 가을부터 위성을 발사해 98년말부터는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퀄컴社는 94년 글로벌스타社와의 개발계약에 따라 독자적인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무선기술을 이용해 글로벌스타 시스템중 육상 부문 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글로벌스타社는 퀄컴社와의 계약에 의거 컬컴社에서 납품한 게이트웨이를 전세계의 서비스 운영자에게 재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 게이트웨이는 글로벌스타 위성에 탑재된 장치와 기존의 지상통신망을 연결해 주는 장비이며, 각각의 게이트웨이는 위성이 상공을 통과할 때 이를 추적하여 시그널(음성, FAX, 데이터 전송)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안테나를 4개까지 수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