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US로보틱스와 텍서스 인스트루먼츠(TI)가 제휴를 맺고 PC용 하이브리드 모뎀 개발에 나섰다.
미 「인포메이션 위크」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가 공동 개발,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뎀 「x2/DSL」은 US로보틱스의 56kbps모뎀 관련 기술인 x2와 TI의 디지털신호처리(DSP)칩 기술인 C6x를 통합한 제품이다.
양사는 이 제품이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비대칭가입자회선(ADSL)기술인 디지털 방식 모두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일반 인터넷 이용자는 물론 기업용 원거리접속시장에서도 상당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 모뎀이 최대 8Mbps의 다운로드속도와 1M의 업로드속도를 갖고 있는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x2/DSL을 기업이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 운용비용을 기존의 6분의 1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