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통신공업이 1/4인치 크기의 고체촬상소자(CCD)를 이용, 가정의 PC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개발했다.
최근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마쓰시타통신은 근거리통신망(LAN) 및 통합디지털통신망(ISDN)에서 PC간 고화질 영상과 음성 송수신에 필요한 초소형 비디오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오는 6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카메라 본체는 높이 84mm, 폭 50mm, 길이 51mm의 크기에 무게 60g에 불과하며 수평방향으로 60도, 아래위로 30도 움직일 수 있다. PC에 비디오 보드를 탑재하고 이 카메라를 연결하면 PC의 모니터로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도 있다.
마쓰시타통신은 이 비디오 카메라에 채택된 컬러보드 카메라를 마쓰시타전기 생산기술 본부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 기판에 직접 칩을 부착하는 베아칩 공법을 이용,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로, 세로 30mm의 기판에 CCD 및 렌즈가 탑재돼 있는데 높이는 31.5mm, 무게는 10g이다.
한편, 마쓰시타통신은 이미 시라카와 공장에 8억엔을 투입, 월5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보해 놓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