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계 스카웃 경쟁 가열

대만 반도체업계에 업체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고 현지 「工商時報」가 전했다.

최근 대만 반도체업체들은 첨단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숙련 기술자에 대한 우대정책을 마련하는 등 스카웃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만업체 가운데 인재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UMC(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컴퍼니)로 UMC는 최근 종업원들에게 높은 지위를 보장해 주기 위해 총지배인, 부사장 등의 새로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만 반도체업체들은 제2공장, 제3공장 건설을 계획 중으로 이미 계획돼 있는 공장 가동에만 1천-2천명의 종업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특히 새 공장이 필요로 하는 종업원은 제조공정 및 설비에 익숙한 경험자들로 숙련기술자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