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부품업체인 TDK가 추기형 컴팩트디스크(CD-R)를 대폭 증산한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총 50억엔을 투입해 CD-R의 국내 생산규모를 현재의 두배인 월산 4백만장으로, 북미는 6배인 3백만개, 유럽은 3배인 1백50만장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TDK의 CD-R 생산규모는 3개 지역 합쳐 현재의 3배인 월 8백50만장으로 늘어난다.
TDK가 CD-R 증산을 서두르는 것은 구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올 시장규모가 전년비 3-4배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TDK는 국내에서 2백만장,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50만장, 합계 월간 3백만장의 CD-R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TDK는 세계 CD-R시장규모가 올해 2억장, 내년에는 4억장으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