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 노트북PC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져 일부 기종의 경우 저가 데스크톱 PC 가격에 근접하고 있다.
미 「C넷」의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 가격인하와 함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라이프사이클의 교체로 비교적 고성능인 노트북PC 제품의 가격도 1천3백달러 이하로 떨어져 저가 데스크톱과 거의 맞먹고 있다다.
IBM은 1백20MHz 펜티엄과 액티브 매트릭스방식의 LCD 등을 기본으로 갖춘 「365 싱크패드」의 소매 가격을 1천2백69달러로 내렸다. 또한 CD롬 드라이브를 내장한 풀 기능의 365모델도 현재 1천4백달러미만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팩 컴퓨터의 「아마다 1100」 노트북은 1천달러미만에 판매돼 이 회사의 9백달러대 데스크톱인 「프리자리오 2000」시리즈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시바는 1백MHz 펜티엄 노트북을 9백99달러에 판매하는 한편 저가 전략의 일환으로 신제품 하위기종의 가격도 1천5백달러미만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1천달러대로 책정된 데스크톱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니터가 제외된 가격이기 때문에 이것이 포함될 경우 노트북 PC도 데스크톱에 대해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면에 있어서도 CPU 속도 및 저장용량 등에서 데스크톱에 비해 손색이 없어 노트북 수요의 데스크톱 대체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