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UPI聯合)심장細動제거기를 부착한 심장병 환자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거나 전화송신탑 부근에 거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세동제거기는 심장박동이 너무 빠를때 심장에 충격을 가하는 것으로 느린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주는 심장박동조절장치와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콜로라도대학교 로저 데임교수는 종전 연구에서는 휴대전화가 심장박동조절장치를 일시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심장세동제거기에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北美심장박동 및 전자생리학회」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심장세동제거기 부착환자 48명을 조사한 결과 세동제거기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州 로체스터 메이요병원의 마셜 스탠턴박사도 휴대전화를 소지한 환자 12명을 조사한 결과 세동제거기에 2차례 소음이 나기는 했으나 경미한 것으로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앨기니대학병원 찰스 고틀립박사는 휴대전화송신탑 부근에서 세동제거기를 모니터한 결과 세동제거기에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는 집부근 전화송신탑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