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중인 비행기,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항공데이터통신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제공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국내 처음으로 21일부터 김포공항에서 항공관제소 및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공데이터통신은 항공기의 이착륙 인가, 활주로 지정, 비행항로 지시 등 항공관제를 위한 데이터통신을 비롯해 항공사와 조종사간의 항공정보 교신을 통해 항로별 기상정보, 각 국가의 공항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한국통신은 항공정보 제공을 위해 국제 항공데이터통신 사업자인 SITA통신과 제휴한 한편 올해 안에 김해공항등 5개 공항에 추가로 장비를 설치해 국내 영공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정용환 특수무선 2부장은 『공항통신에 데이터통신이 제공되면 운항정보 교신시 언어소통장애로 인한 불편이 해소돼 안전운항에 도움이 되며 교신내용이 데이터로 보관돼 운항기록에도 잇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