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자판기업체간 냉온 겸용 슬러시기 논쟁

*-최근 자판기 생산업체인 L사가 냉, 온겸용 슬러시기를 출시하자 경쟁업체들이 영업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라며 칭찬(?)하면서 『더운 슬러시도 있느냐』고 비아냥.

이에 대해 L사 측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차가운 슬러시를 공급, 인기를 끌고 있는 슬러시기가 겨울철에는 창고에 쳐박히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에 착안, 겨울철에도 죽이나 스프 등 더운 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라고 설명.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누가 겨울철에 번거롭게 죽이나 스프를 슬러시기에서 뽑아 먹겠느냐』며 냉, 온 겸용 슬러시기는 『소비자들의 우롱하는 상술』이라고 한마디로 일축.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