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聯合)중국은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통신 사업을 통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관련 부서를 통합, 국무원에 국가정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북경의 한 관리는 電子工業部를 국가정보통신위원회로 격상시키고 郵電部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새 국가위원회는 정보통신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육성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에 발족한 국무원 산하 정보통신 사업단의 권한을 넘겨받고 정보통신, 인터넷, 비디오 레코더, 컴퓨터, 텔레비젼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정책수립, 인허가, 자원배분, 규격화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6개월간의 전자제품 총 생산액이 1천2백85억元(한화 약 12조8천5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중국은 컴퓨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정보통신 사업도 고속 성장하면서 자원 낭비와 부처간의 갈등문제 등이 불거져 총괄적인 업무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