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8일부터 원넘버 서비스 상용화

단 하나의 전화번호로 집전화, 회사전화, 이동전화, 무선호출, 팩시밀리 등 개인이 사용하는 모든 통신서비스를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원넘버 서비스가 제공된다.

효성원넘버(대표 오효원)는 28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모든 종류의 통신서비스 전화번호를 하나의 번호로 통합, 사용할 수있는 원넘버서비스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원넘버는 이번 수도권 서비스에 이어 98년부터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권 지역으로 확대하고 2000년 이후 시군 지역까지 대상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원넘버 서비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통신기기의 서로 다른 번호를 한 개의 고유번호(원넘버)로 통합해 어디에서는 전화통화를 가능케 만들어 주는 부가통신서비스다.

효성원넘버는 또 이 서비스를 공-전-공 접속이 허용되는 내년부터 기존 기간통신사업자보다 50%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시외 및 국제전화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음성재판매 사업도 제공키로 했다.

효성원넘버 서비스 요금은 최초 가입비가 2만원, 월이용료가 제공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2만~3만원이며 개인착신, 매시지센터, 콜백서비스, 팩스메일 등 9개 기능을 포함하는 일반형은 2만원이다.

또한 일반기능외에 비밀번호 착신, 선별통화 등 11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고급형은 월 2만5천원이다.

전화요금은 원넘버센터까지의 전화번호는 발신자 부담이며, 원넘버센터에서 가입자 단말까지로 이뤄지는 통화료는 원넘버 서비스 가입자 부담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