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트북 PC시장에 신규 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대다수 업체들이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만 「工商時報」에 따르면 대만의 아수스텍 컴퓨터, 유맥스 데이터 시스템 등 10개 이상 업체들이 최근 이 시장에 신규 참여했거나 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안에 대만에서 노트북 PC를 생산하는 업체는 20여개사를 넘어설 전망이다.
노트북PC 부문의 신규 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는 대만 노트북 PC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 연 평균 20-25%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만에서 노트북 PC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에이서, 콴타 컴퓨터, 인벤텍, 트윈헤드 인터내셔널, 퍼스트 인터내셔널 컴퓨터, 컴펠 일렉트로닉스, 클레보, 치코니 일렉트로닉스, 아리마 컴퓨터, 미택 인터내셔널 등 10사로 이들 업체들 모두 최근 증산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노트북 PC는 데스크톱 PC보다 5배이상 많은 부품으로 구성돼 있고 부품 조달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을 들어 이들 신규 참여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