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용 주파수에 이어 통신위성용 궤도가 민간기업에 매각된다.
정부는 통신위성용 궤도 5개를 확보해 올 하반기께 민간기업에 분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통신개발연구원과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 현대·삼성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로 「위성궤도 확보 및 관리 추진전담반」을 구성,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논의중이다.
정통부는 전담반을 통해 「위성궤도 확보 및 관리지침」을 올해중으로 확정, 하반기께 통신사업자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신청받기로 했다.
대상업체 선정은 기간통신사업자 선정방식과 유사한 사업계획서 심사와 출연금 심사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무궁화위성이 사용중인 동경 116도와 113도 등 2개의 정지위성궤도를 확보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5개 궤도를 추가로 우리나라에 분배키로 확정한 상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