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올해 반도체부문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 조정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반도체 시황악화를 감안해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백억엔 이상 줄인 1천억엔으로 억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방침을 변경, 1백50억엔을 늘려 지난해 수준인 1천1백50억엔을 투입키로 했다.
증액되는 투자액은 사이조공장의 새로운 첨단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 비메모리부문 사업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한국업체들의 감산 등에 의해 1월 하순부터 반도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NEC도 반도체 시황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지난해 중단했던 NEC 야마가타공장 건설을 재개키로 결정해 위축됐던 업계의 투자 분위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