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롬社가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용 적색 반도체 레이저를 양산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롬社는 생산 자회사인 와코전기에 적색 반도체 레이저 월 1백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6월 월 10만개규모로 생산을 시작하는 한편 내년 6월부터는 풀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적색 반도체 레이저는 파장 6백50나노미터급으로 동작전류를 기존 제품보다 35% 낮춰 내부 발열을 억제함으로써 섭씨 90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롬社는 이 제품이 DVD플레이어, DVD롬 장치 이외에도 바코드 스캐너 등에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7개 업체가 DVD용 적색 반도체 레이저를 생산하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모두 올해 후반부터 이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양산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이들 업체의 월 생산 능력은 30-50만개 수준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