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31일 해태전자는 최근 CDMA 원천기술보유사인 미국 퀄컴社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CDMA방식 PCS단말기를 올 연말까지 개발, 늦어도 내년초에는 국내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태전자는 퀄컴社에 10여명의 연구 기술진을 보내 기술 교육과 핵심기술의 이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CDMA 연구인력도 현재 50명에서 1백50여명으로 확충할방침이며 통신연구소 등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약 4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해태전자의 CDMA 단말기 사업 참여로 국내 CDMA 단말기 생산 업체는 기존 삼성, LG, 현대, 맥슨을 포함해 5개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