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출시, 현재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CDMA단말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은 1백52g대의 CDMA전용 단말기(모델명 SP1000)와 1백60g의 아날로그CDMA겸용 이동전화 단말기(모델명 SD2000) 신제품을 개발,2일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CDMA 전용 제품은 CDMA제품으로는 세계 최경량인 1백52g으로 이동전화 단말기로는 처음으로 입력된 전화번호를 다이얼을 돌려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조그(JOG)다이얼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 아날로그CDMA 겸용 제품인 SD2000모델은 CDMA 제품으로는 최장의 통화 대기시간(최대 1백14시간)과 최장 통화시간(6시간)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두 기종은 무음진동 기능은 물론 자주쓰는 지역번호를 한번만 입력시켜 놓으면 통화때마다 지역번호를 일일이 누를 필요가 없는 지역번호 자동다이얼기능, 키눌림 보호기능, 삐삐호출시 자기번호 자동송출기능, 통화중 메모기능 및 통화연결 알림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 세계시간 표시기능을 비롯해 핸즈프리 이어폰 기능, 이중잡음제거 필터와 황금 코팅의 헬리컬 안테나를 내장해 통화성공율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부가서비스 선택기능 등을 구비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