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와 데이터베이스(DB)업체인 인포믹스가 기술제휴를 비롯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인포믹스의 유니버설 서버기술과 HP의 64비트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퍼버시브 솔루션 파운데이션」을 결합,차세대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나아가 양사는 이미지나 사운드,비디오등 여러가지 형태의 멀티미디어 웹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HP측은 인포믹스의 유니버설 서버및 이의 멀티미디어 DB인 「데이터블래드」와 자사의 솔루션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웹기반의 차세대 표준 컴퓨팅을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제휴의미를 설명했다.
인포믹스도 내용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수 있는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현재 상상으로만 가능한 일이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기술제휴에 의욕을 표시했다.
한편 부진한 판매 및 마케팅으로 지난 1.4분기 1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결과 지난달 말 1백명의 직원을 정리한 바 있는 인포믹스는 이번 솔루션분야 선두업체인 HP와의 제휴를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