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보급촉진을 위해 미국 퀄컴, 모토롤러 등을 주축으로 결성된 CDMA 디벨롭프먼트 그룹(CDG)이 이 기술의 국제통일브랜드를 「cdmaOne」으로 결정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CDG는 CDMA를 토대로 미국 퀄컴이 개발한 실용규격 「IS95」를 채택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로 구성된 단체로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이 규격을 채용하는 일본이동통신(IDO)과 DDI가 가입해 있다.
CDG는 금후 전세계적으로 IS-95를 채택한 휴대전화서비스를 보급시키기 위해선 국제통일브랜드를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CDG는 또한 현행 규격을 토대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검토하고 있는 차세대휴대전화 「IMT-2000」 규격개발을 위해 전송속도를 현재의 14.4kbps에서 2Mbps로 높이기로 했다.
CDG의 이번 조치는 CDMA 표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CDMA를 채용한 차세대휴대전화 규격개발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일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차세대규격개발을 공식화, 전송속도 2Mbps의 본격 실험을 추진하고 있는 NTT도코모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