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의 주창으로 태동하는 「아시아 멀티미디어 포럼」에 한국 효성그룹을 비롯, 일본의 국제전화사업자인 국제디지털통신(IDC), 위성사업자인 일본새트라이트시스템즈(JSAT), 인터넷서비스업체 인터넷 이니시어티브(IIJ) 등 4개사가 가세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싱가포르에서 설립 총회를 가질 예정인 이 포럼은 이미 1차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한국통신, 싱가포르텔리컴, 홍콩텔리컴 등 13개사에 새로 4개사가 가세함으로써 총 17개사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개발 및 실험과 부가가치통신 시장조사 등의 추진을 표방하는 아시아 멀티미디어 포럼은 국제통신사업진출을 겨냥한 NTT의 주도로 지난 1월 발족됐다. NTT는 올 정기국회에서 NTT법개정안이 통과되면 국제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따라서 이번 IDC 등 일본 3개사의 참여로 NTT는 이들의 국제통신인프라나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들 3개사의 참여는 NTT와의 제휴 등으로 이어져 일본 통신업계재편으로까지 발전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