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스케이프의 「푸시」 기술이 호환성을 갖게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MS는 인터넷 표준의 단순화를 위해 자사 푸시 기술을 경쟁 업체인 넷스케이프 기술과 호환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 출판업체들은 단일 포맷의 콘텐트를 MS와 넷스케이프의 푸시 소프트웨어용으로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출판업체들은 그동안 MS와 넷스케이프의 표준 경쟁 대립으로 푸시용 콘텐트를 별도로 작성해야 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껴왔으며 이로 인해 푸시 기술 발전이 지체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분석가들은 이와 관련, 푸시 기술 포맷이 서로 다른데 따른 출판업체들의 불만과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편이 브라우저 시장에서 열세에 있는 자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MS가 그간의 입장에서 벗어나 넷스케이프와의 호환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MS와 넷스케이프는 푸시 기술을 각각 브라우저 차기 버전에 채용해 발표할 게획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