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빅타가 하드디스크(HD)나 자기테입의 기록밀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자기기록 매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코발트사마륨을 기록재료로 사용해 현행 코발트백금계 재료보다 용량이 5배나 늘어난 HD나 자기테입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코발트사마륨은 영구자석 소재로 기록밀도를 높이는 데 요구되는 기록신호의 안정성이 높을 뿐 아니라 코발트백금보다 저노이즈, 저비용이고, 상온에서도 가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코발트사마륨은 산화하기 쉬운 성질이 있어 이를 기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록막 위에 산화방지 보호막을 성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실용화가 늦어졌다.
일본빅타는 컴퓨터업체를 상대로 새 기술 채용을 요청하는 동시에 규격화 작업에 착수해 오는 2000년께 실용화할 방침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