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용 기록매체를 개발한다.
최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소니와 필립스는 고음질 디지털 부호화 방식인 다이렉트 스트림 디지털(DSD) 기술을 이용, 다이나믹레인지(고음과 저음의 차이)를 1백20데시벨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재생주파수대역이 1백KHz인 고밀도 광디스크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양사가 개발중인 광디스크는 기존 컴팩트디스크(CD)가 갖고 있는 1층 구조에 고밀도의 기록층을 추가한 2층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CD 보다 많은 용량의 내용을 수록할 수 있고 더욱 자연스러운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디스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CD플래이어로도 1층 구조에 수록된 내용은 재생할 수 있다.
소니와 필립스는 이미 하드디스크를 사용한 시제품 개발을 끝냈으며 내용 수록 실험도 실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레코드 제작에 사용하는 마스터 테이프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