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어니어가 미국에서 시작될 양방향 TV방송서비스 「인터텍스트」에 대비한 차세대 아날로그방식의 케이블TV 단말기를 개발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파이어니어는 미국의 윙커뮤니케이션의 관련기술을 도입, 방송전파의 빈틈을 사용해 송신되는 각종 정보를 화면상에 표시할 수 있는 양방향 케이블TV용 단말기 「BA-V2000」을 개발했다.
이 단말기는 리모컨 조작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일기예보나 뉴스 등 각종 정보를 화면에 불러내는 한편 케이블을 통해 표시 소프트웨어의 버전업도 가능하다. 화면 표시 소프트웨어와 체널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등을 1∼4메가비트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에 담아 케이블을 통해 자동 갱신되게 했다.
이 단말기는 또 8백60㎒의 주파수에서 최대 1백34개 케이블TV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양방향 방송 서비스는 미국에서 올 가을 케이블TV업계에서 인터텍스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된다. 또 일본에서는 기존 지상파를 이용한 서비스가 시작된다.
파이어니어는 이 단말기를 시즈오카파이어니어 공장에서 생산, 올 가을부터 미국내 다수 케이블TV사업자들에게 공급한다. 수출 첫해에는 30만대를 포함 3년 동안 1백80만대의 단말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