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임원인사 놓고 해석 분분

*-최근 단행된 한국HP 컴퓨터사업본부 임원 인사를 둘러싸고 이번 인사가 올 연말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컴퓨터사업본부와 PC 및 주변기기사업본부의 조직통합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대두돼 눈길.

한국HP는 최근 유원식 이사 등 4명의 이사를 상무로, 최동춘 부장 등 5명의 부장을 이사로 각각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는데 승진임원 9명이 공교롭게도 모두 컴퓨터사업본부 소속.

이에 대해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사업본부 중심으로 승진인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 컴퓨터사업본부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 연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HP의 조직 통합을 앞두고 PC 및 컴퓨터 주변기기사업본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컴퓨터사업본부의 임원진을 대폭 보강, 형평을 맞추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