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인트라넷 기반의 신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리콤, 시스코시스템즈 등 대형 네트워크 업체들은 기존 네트워크 장비 위주의 단편적인 영업 방식에서 탈피, 인트라넷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네트워크 업체들이 이처럼 인트라넷 분야를 겨냥한 신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장비 중심의 단순한 네트워크보다 월드와이드웹(WWW), 네트워크 보안 및 멀티미디어 분야 등을 포함한 인트라넷시스템 구축에 큰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트라넷이 근거리통신망(LAN), 원거리통신망(WAN) 등 네트워크의 전 범위를 포괄하는 전방위 네트워크로 급부상하는 추세여서 네트워크 업체들의 인트라넷 중심 마케팅 전략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쓰리콤은 지난 4월 인트라넷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트라넷 분야 공략에 나섰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역시 오는 20일 열리는 인트라넷 세미나를 계기로 인트라넷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베이네트웍스, IBM 등도 인트라넷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