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바 소프트웨어 업체인 쿠퍼&피터스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MS는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은채 자바 소프트웨어인 「아이오프너(EyeOpener)」 생산업체인 쿠퍼&피터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자바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멘션X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쿠퍼&피터스를 인수함으로써 MS는 자체 개발보다 기업 인수를 통한 자바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바 소프트웨어는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에게 상당한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자바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은 자사 OS인 윈도에서 가장 잘 운용되는 자바 소프트웨어 개발해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