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새 컨설팅 기법 "각광"

기존의 ISP(정보전략계획)컨설팅과 BPR(기업 리엔지니어링)의 개념을 통합한 ESP(기업전략계획) 컨설팅 기법이 IT(정보기술)분야의 새로운 컨설팅 기법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SP(Enterprise Strategy Planning)컨설팅이란 원래 미국의 IT전문 컨설팅 업체인 제임스 마틴사가 새롭게 정립한 개념으로 기존의 ISP를 BPR차원에서발전적으로 통합,기업의 정보전략 수립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과 정보컨설팅업체들은 ISP컨설팅과 BPR컨설팅을 분리해 추진해왔기때문에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추진한 정보화 사업이 기업 리엔지니어링과 괴리되거나 ISP를 추진한후 별도로 BPR을 추진해야 하는등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ISP와 BPR을 통합,정보화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 인식이 SI및 정보 컨설팅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정보기술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종전의 단위업무 중심의 문제해결식 시스템접근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ESP컨설팅 개념의 도입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SP는 특히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체계를 기업 리엔지니어링 차원에서 고려해 정보화 분야의 종합적인 전략 계획을 수립하기때문에 정보시스템 분야에만 주안점을 둔 기존의 ISP의단점을 크게 보완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SP는 기존의 정보화 마스터 플랜 수립이나 ISP(정보전략계획)를 확장한 개념이란 점에서 향후 SI업계를 중심으로 도입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선 대우정보시스템이 ESP컨설팅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는 제임스 마틴사와 ESP 컨설팅의 국내 적용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을 제임스 마틴사에 파견,ESP교육을 실시하는 등 ESP의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