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일정밀이 컴퓨터 유통업체인 나진컴퓨터랜드의 지분참여를 통해 컴퓨터유통사업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컴퓨터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
현재 컴퓨터 유통업계에 떠돌고 있는 소문의 내용은 나진컴퓨터랜드에 각종 부품을 공급해 온 태일정밀이 나진컴퓨터랜드의 부채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의 30%를 인수한다는 것.
이와 관련, 컴퓨터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태일정밀의 나진컴퓨터랜드의 지분참여설은 태일정밀이 그동안 수출 위주의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컴퓨터 유통분야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을 뿐 아니라 나진컴퓨터랜드가 그동안 추진해 오던 대리점 형태의 영업방식 도입계획을 전면 중단한 것을 고려해 볼 때 태일정밀의 컴퓨터 유통사업 참여는 설득력이 있는 일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당사자인 태일정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로 잔뼈가 굵은 태일정밀이 사업다변화 차원에서 컴퓨터유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진컴퓨터랜드와 협상을 벌이는 등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해명.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