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보통신(대표 김용구)이 한국통신 무선통신연구소와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IMT2000) 연구용 모델 시스템 제작에 나선다.
20일 한화/정보통신은 한국통신 무선통신연구소의 IMT2000 연구용 모델 시스템 제작업체로 19일 선정돼 내년 8월까지 모델 시스템을 제작,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한화/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제작할 IMT2000 시스템은 ITU의 표준화 절차에 맞추어 사내 기술표준을 마련하고 상용화 제품개발의 연구용 모델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정보통신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지국 1대, 음성단말기 2대, 멀티미디어 단말기 2대를 제작 납품하고 내년 6월까지는 무선ATM교환기 1대, 가입자정보처리장치 1대, 기지국 2대, 제어기 1대 등을 한국통신에 제작,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공개입찰로 진행된 이번 공동제작업체 선정에는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한화/정보통신이 참여해 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한화/정보통신이 선정됐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