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업체들이 잇따라 홈오피스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C-넷」에 따르면 퍼시픽 벨에 이어 최근 빅 아일랜드 커뮤니케이션스가 홈오피스를 겨냥한 ISDN서비스를 시작했다.
빅 아일랜드는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홈오피스가 기존 전화회선보다 속도가 월등히 빠른 ISDN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새로운 ISDN서비스 「요요 프로페셔널」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요요 프로페셔널은 1백28kbps의 고속 인터넷접속은 물론 이와 동시에 전화통화를 할 수 있고 음성사서함, 영상회의까지 가능하다.
빅 아일랜드는 ISDN이 홈오피스시장을 놓고 경쟁중인 케이블모뎀, 가입자회선(xDSL), 56k모뎀에 비해 가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춰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가격체계를 다양화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퍼시픽 벨도 이달 중순 전자우편 교환이나 주가정보와 같이 신속한 정보전송이 필요없는 소용량, 고속 정보전용 ISDN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