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독일 지멘스에 슈퍼컴퓨터를 OEM(주문자상표부착) 공급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후지쯔가 지멘스에 공급하는 제품은 연산처리속도 1백14GB, 데이터기록용량 1백4GB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로 후지쯔가 슈퍼컴퓨터를 유럽시장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지쯔는 앞으로도 OEM 방식에 의한 공급을 확대해 유럽 슈퍼컴퓨터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유럽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미 크레이 리서치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까지 약 20대의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후지쯔는 지금까지 전개해 온 직접수주 중심의 사업방식으로는 유럽시장 수주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럽업체를 통해 수주하고 제품을 OEM으로 공급하는 판매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이번 지멘스 공급 계약도 이의 일환으로 지멘스는 후지쯔의 슈퍼컴퓨터로 독일 라이프니츠연구센터 시스템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