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바코드업계 가격덤핑 서로 "네 탓"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바코드시스템시장의 가격혼란이 올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코드업계가 지난달 정기총회를 통해 「제살깎기」식 가격덤핑을 자제하기로 결의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으나 불과 한달도 못돼 또 다시 가격덤핑이 횡행하자 업계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표정들.

특히 지난번 총회에서 가격덤핑의 화살을 경쟁사들에 떠넘겼던 업체들이 가격덤핑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흥분.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야 덤핑의 주범이 누구인지 밝혀졌다』며 『덤핑업체를 제재하기 위한 지난 총회의 결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과감한 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