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통합업무 패키지 소프트웨어(ERP)사업 강화를 위해 7월1일부로 「ERP패키지개발본부」를 신설한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 했다.
이를 통해 NEC는 美마컴社와의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개발 방법의 연구와 미국 및 유럽 ERP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비록 ERP사업 참여가 늦기는 했으나 이번 개발 체제 정비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2백억엔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RP 패키지 개발본부는 C&C응용소프트웨어 사업본부내에 설치된다. 50명 정도의 인력으로 시작하며 2∼3년내에 1백명 수준으로 인력을 확충, 구매자들의 업종별로 개발조직을 분화할 계획이다.
이 본부는 우선 마컴의 객체지향기술을 도입한 ERP회계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을 추진해 일본 유저들이 사용하기 쉬운 제품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ERP 최대업체인 독일의 SAP, 미국의 오라클 등과 판매 제휴를 맺고 유망한 신흥 소프트웨어회사들과도 제휴를 맺어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사업전개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들어 소프트웨어 갱신이 간단한데다 값싸게 도입할 수 있는 ERP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EC의 이번 ERP패키지개발본부 설치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ERP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것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