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유닉스 기종에 대한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대만 타퉁 사이언스&테크놀로지와 미국 EIS 컴퓨터가 잇따라 울트라스팍 프로세서 기반의 유닉스 솔라리스 워크스테이션을 발표, 유닉스시장의 방어에 나섰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타퉁은 최근 3백MHz 울트라스팍 II를 탑재한 하이엔드급 솔라리스 워크스테이션 3개모델을 선보였다.
2개의 울트라스팍 II를 탑재한 「컴프스테이션 U2300」과 1개를 탑재한 「컴프스테이션 U1300」은 모두 솔라리스 2.5.1버전과 1백28M 메모리,4GB HDD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각각 3만1천3백20달러와 2만2천20달러부터 시작된다.
또 보급형인 「컴프스테이션 U300E+」는 1만8천8백50달러부터이다. 이들 시스템은 비슷한 수준인 펜티엄프로 2개탑재 워크스테이션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이에 반해 EIS 컴퓨터는 윈도NT기종과의 가격경쟁력에 중점을 둔 서버및 워크스테이션 「퓨전1」을 내놓았다. 7천8백99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제품은 1백70MHz 울트라스팍을 기반으로 솔라리스 2.5.1을 내장하고 64M까지 확장가능한 메모리,5백12 L2캐시 등을 갖추고 있다.
EIS는 제품 가격 및 시스템 유지비용의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춰 정부기관등의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타퉁 및 EIS 등을 포함해 현재 15개정도의 스팍/솔라리스 클론업체들과 계약관계를 맺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