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PC를 포함한 일본의 가전제품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일본전기대형점협회(NEBA)가 3천1백25개 점포를 대상으로 집계한 5월 중 가전제품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1천6백65억8천6백93만엔에 그쳤다. 이로써 가전판매는 지난 4월의 4.7% 감소에 이어 3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 가전 제품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기는 지난 93년 78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24개 품목 가운데 TV, 냉장고, VCR, 세탁기, 홈PC 등 등 주요 품목을 포함해 19개 품목이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에어컨의 경우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판매가 크게 위축돼 전년동기대비 21.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 가운데 10% 이상의 높은 판매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VCR 13.8%, TV 13.7%, 전자렌지 15.0% 등으로 분석됐다. 홈PC의 경우는 3백17억1천6백만엔으로 9% 감소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