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업계 처음으로 올 가을께 웹TV용 프린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테크와이어」보도에 따르면 HP는 최근 웹TV용 컬러 잉크젯 프린터 「670TV」에 관한 계획을 발표하고 대략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HP는 「670TV」의 구체적인 출하 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연말 크리스머스 시즌을 고려해 올 가을부터 1백50∼2백달러선에 공급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HP의 670TV는 웹TV 세트톱 박스와 연결해 TV의 인터넷 화면을 보통용지로 프린트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위해 웹TV 네트웍스는 지난 3월 자사 세트톱 박스 신제품에 프린팅기능을 지원키로 HP와 합의한 바 있다.
또 이 제품은 성능이 2백달러하는 기존 컬러 잉크젯 프린터인 「데스크젯 672C」와 비슷해 흑백으로 프린트할 경우 3백dpi이고 컬러일 경우 3백×6백dpi해상도로 2분당 1페이지정도 프린트할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그러나 670TV가 672C와 dpi수치는 비슷하지만 「스마트포커스」라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채택했기 때문에 프린트 질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포커스는 프린트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웹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합성하는 알고리듬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HP의 한 간부는 이번 웹TV용 프린터사업 계획의 발표는 디지털 카메라 및 이미지제품 등과 함께 HP가 가정용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이라 풀이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