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환경보전기술 개발업체인 프쿠스사가 카세트테이프 등 자기테이프를 재생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프쿠스가 3년간 80만마르크((약 45억6천말달러)를 들여 개발한 신기술은 자기테이프의 자기용 코팅재료와 테이프재료를 분리하는 것이 특징으로 테이프재료인 폴리에틸렌텔레프터레이트와 코팅재인 이산화크롬, 산화철의 팽창계수가 다른 점을 이용해 가열공정 등을 통해 소재를 분리하게 된다.
분리한 소재는 플래스틱이나 도금분야에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재생률도 98%에 달해 지금까지 쓰레기매립장이나 소각장에서 처리했던 폐기용 자기테이프를 거의 1백% 산업소재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 독일 국내에서 특허취득을 마친 상태이며 일본업체들이 기술공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쿠스에 따르면 독일 국내에서는 폐기용 자기테이프가 연간 약 10만t 발생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폐기용 자기테이프를 t당 1천마르크를 받아 회수하고 재생한 소재를 t당 5백마르크로 재판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