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생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n사이퍼」가 전자 상거래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강력한 암호화 처리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 가속기를 개발했다고 「테크와이어」가 보도했다.
「n패스트」로 명명된 이 암호화 가속기는 SET(시큐어 일렉트로닉 트랜잭션) 등 웹사이트에서 표준 상거래 프로토콜 기반의 암호화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기존보다 최고 1백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사이퍼는 1백66MHz 펜티엄 기반의 서버로 시험한 결과, n패스트를 채용하지 않았을 때는 1천24비트의 RSA 방식 암호화 트랜잭션을 초당 13번 처리할 수 있으나 n패스트를 채용하면 3백번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패스트가 이처럼 암호화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는 서버 프로세서가 담당하던 암호 해독 작업을 명령어 축약형 컴퓨팅(RISC)칩 기반의 전용 하드웨어에서 당당하도록 함으로써 신호 처리의 병목 현상을 없앴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패스트는 오는 9월에 출하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