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출액 부문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 오던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쇼핑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
두 백화점간 첨단 유통경쟁은 신세계백화점이 정보통신 자회사인 신세계I&C를 통해 사이버쇼핑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인터넷 가상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있는 롯데에 이어 최근 백화점업계로는 두번째로 사이버 쇼핑서비스에 나서면서 점화.
이번에 인터넷 사이버 쇼핑서비스에 나선 신세계는 현재 운영중인 할인점 E마트와 프라이스클럽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박리다매」 형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롯데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롯데백화점은 사은품 증정무료배달 서비스강화 등 회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사이버백화점을 개설했다는 자존심을 지켜나가면서 신세계의 도전을 따돌린다는 전략을 수립.
신세계I&C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 쇼핑사업에 먼저 뛰어든 롯데백화점이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해 한달에 1억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는만큼 신세계의 인터넷백화점의 마케팅전략이 제대로 먹혀들 경우 선두확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
<최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