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BM, 유닉스웨어 진영에 가세

미국 IBM이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스(SCO)의 「유닉스웨어」진영에 본격 가세한다.

미 「인포메이션 위크」誌 보도에 따르면 IBM은 자사의 PC서버 시스템에 채택할 표준 유닉스 OS버전으로 SCO의 유닉스웨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닉스버전으로 전용 AIX시스템만 공급해 온 IBM은 개방형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앞으로 인텔칩 플랫폼의 유닉스 진영에서는 가장 폭넓은 기반을 가지고 있는 유닉스웨어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이와 병행해 IBM은 AIX시스템도 계속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IBM은 윈도 서버사업도 본궤도에 올려놓고 있는데 이어 유닉스웨어분야에도 본격 참여함으로써 범용 시스템에서 전방위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닉스 현재 인텔을 비롯,컴팩 컴퓨터,데이터 제너럴, ICL,NCR,올리베티,지멘스 닉스도르프,유니시스등 세계 유력한 컴퓨터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SCO의 유닉스웨어는 이번 IBM 참여를 계기로 유닉스 서버분야의 표준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SCO는 CPU를 최대 16개까지 탑재할 수 있도록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기능,멀티노드 클러스터링 기능등을 크게 향상시킨 차기 유니스웨어(코드명 제미니)버전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