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기술 규격 제정 단체인 객체관리그룹(OMG)이 애플릿 작성 규격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디스트리뷰티드 컴포넌트 오브젝트 모델(DCOM)과 경쟁할 「CORBA 빈스」규격을 제정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OMG의 새로운 객체 기술 아키텍처인 「CORBA 3.0」의 요소 기술로 채택될 CORBA 빈스는 인터넷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바 빈스에 기반을 두고 개발돼 재사용 가능 그래픽 컴포넌트로 기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CORBA 빈스는 또 자바 환경을 C++ 환경으로 전환하는 에뮬레이션 기능도 갖게 될 전망이다.
OMG측은 이와 관련, CORBA 빈스가 특정 업체의 기술에 편향되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수용하게 될 것이며 MS의 DCOM에 비해서도 CORBA 애플릿 작성을 훨씬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OMG는 CORBA 빈스 규격(안)을 이달 중순까지 마련하고 오는 9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OMG의 회원사이기도 한 MS는 이같은 OMG의 CORBA 빈스 규격 제정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