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美 데스크톱 PC시장 공략 강화

일본 도시바가 미국 PC용 모니터시장 진출과 함께 펜티엄 II 신제품을 발표,이 지역에서의 데스크톱 PC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미 「C넷」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트북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시바는 이의 입지를 데스크톱부문으로까지 넓힌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모니터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한편 하이엔드급 신제품을 전격 발표했다.

도시바가 미국시장에 공급하게 될 모니터 「테크브라이트 700PM」는 17인치 화면에 독자적인 마이크로필터 기술을 이용,기존제품보다 밝기가 30%,색상의 순도가 10%정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와 헤드폰 잭등이 내장돼 있으며 가격은 7백49달러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진출을 계기로 컴팩 컴퓨터,IBM,소니,NEC,뷰소닉등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 모니터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시바는 대기업 수요를 겨냥,2백66MHz 펜티엄II를 탑재한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이퀴엄 6260M」을 발표하고 상용화에 나섰다.이 제품은 32M 메모리,4GB HDD,16배속 CD롬 드라이브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2천7백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윈도NT를 OS로 하고 있는 이 「이퀴엄 6260M」은 「데스크톱 매니지먼트 인터페이스 2.0」과 인텔의 「LAN데스크 클라이언트 매니저 v3.0」을 탑재,기업 네트워크 서버에서 데스크톱의 원격 관리기능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도시바측은 강조했다.

도시바은 이번 미국 모니터시장 진출및 펜티엄 II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토털 솔루션체제를 갖추고 기업고객의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이 회사는 내년중으로 미국 서버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